PKM갤러리 "'山 작가' 유영국, 美 페이스 뉴욕서 개인전…세계미술계 재평가 의미"

2023.10.19.I뉴시스
생전 사후 최초 해외 개인전
11월10일부터 12월23일까지 개최

[서울=뉴시스] 박현주 미술전문 기자 = 한국 추상미술 거장 '산 작가' 故 유영국(1916~2002)의 최초 해외 개인전이 미국 뉴욕 페이스 갤러리에서 열린다.

유영국 전속 화랑인 PKM갤러리는 유영국미술문화재단은 오는 11월10일부터 12월 23일까지 뉴욕 페이스 갤러리에서 유영국 개인전 'Mountain Within'을 개최한다고 19일 밝혔다.

화업을 통한 ‘절대자유’를 추구했던 화가 유영국은 한국 최초의 추상화가이자 김환기 화백과 쌍벽을 이루는 한국 근현대 미술의 가장 선구적 작가로 평가되어 왔다. 방탄소년단 RM이 좋아하는 화가로 MZ세대에도 인기 작가다.

한국 미술사에 매우 중요한 기여도를 갖는 작가임에도 불구하고 해외에서는 그의 활동과 역량이 거의 알려지지 않았던 상황에서 이번 유화백의 페이스 갤러리에서의 첫 뉴욕 개인전은 매우 의미 있는 전시다.


지난 3월 페이스 갤러리와 유영국의 유작 관리를 협업한다고 밝힌 PKM갤러리 박경미 대표는 “한국 최초의 추상화가 유영국의 위대한 예술세계를 세계 미술사적 관점에서 재평가하고 그가 이룩한 고유한 미학적 성과를 전세계 미술계에 알리는 이번 페이스갤러리 뉴욕전시는 한국 미술의 대표작가가 세계 미술계에서 제대로 평가받을 수 있는 매우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세계 유명 화랑인 페이스 갤러리는 마크 로스코, 알렉산더 칼더, 파블로 피카소, 솔 르윗, 윌렘 드쿠닝 등을 관리하는 세계 최정상급 갤러리로, 한국작가로는 이우환, 이건용을 전속 작가로 두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hyu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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