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hibition

대한민국예술원 개원 70년: 지금, 잇다

  • 2024.09.12 - 2024.10.13
  • 국립현대미술관 덕수궁

전시주제

국립현대미술관과 대한민국예술원(이하 예술원)은 예술원 개원 70주년을 맞이하여 공동으로 «대한민국예술원 개원 70년: 지금, 잇다»전을 개최합니다.

1954년 7월 17일 설립된 예술원은 당시 어려웠던 예술창작 활동을 진흥하기 위한 문화정책의 일환으로 창작에 공헌한 예술인들을 우대하고, 이를 통해 예술 발전을 이룩하고자 설립된 국립 기관입니다. 예술원 창립선언문에는 “민족예술의 전통을 계승하고 현대 세계 예술의 정수를 흡수하여 민족예술의 정통을 형성, 발전시키는 것”을 기본으로 “예술의 자율성이 엄격히 보장되고 예술가에 대한 국가적 처우를 개선하려는 노력”으로 그 뜻을 밝히고 있습니다. 이는 1950년대 전후(戰後) 혼란 속에서도 예술인들의 활동을 장려하여, 국민들의 문화의식 향상을 도모하려는 의도를 나타냅니다.

예술원 작가들의 창작 및 전시 활동은 광복 이후 근대에서 변화‧발전해나간 한국현대미술의 형성과정을 보여줍니다. 고희동, 이상범, 장발, 손재형, 배렴, 김환기, 윤효중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각 분야를 대표해온 회원들은 한국미의 전통성을 계승하고 현대적 창조를 추구하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시대의 격변 속에서도 과거의 문화유산을 근본으로 하여 새로운 예술을 향해 나아가고자 했기에 근대와 현대라는 시대적‧세대적 연속을 이어갔습니다. 또한 그들의 작품은 현대사의 어려운 시기를 겪으면서도 현실의 고통을 극복하고 창조를 통해 인간의 삶과 영혼을 풍요롭게 하는 예술의 힘을 보여줍니다.

지금 한국 문화예술은 지난 70여 년간 현대사의 질곡 속에서도 변화‧발전해왔고 오늘날 세계 속에서 빛나고 있습니다. 이에 대한민국예술원 작가 70명의 작품 87점, 아카이브 30여 점을 통해 한국근현대미술의 흐름을 살펴보는 자리를 마련하였습니다. 지금, 이곳에서 세대를 이어가는 한국미술의 다양성과 역동성을 발견하는 장이 되기를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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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최 및 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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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현대미술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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